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간 기능검사 수치 ALT·AST 이해와 간수치 상승원인, 식습관 운동전략, 결론

by bobo3704 2025. 3. 25.

건강검진을 받을 때 종종 마주하게 되는 '간 수치', 특히 ALT(GPT), AST(GOT)는 간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하지만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간에 큰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니며, 반대로 수치가 정상이더라도 방심해선 안 됩니다. 이 글에서는 ALT·AST 수치가 무엇인지, 왜 상승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를 정상 범위로 회복하고 간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간수치 관련 이미지

ALT·AST 수치란? 간 기능 검사 기본 개념

간 기능 검사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수치는 바로 ALT(알라닌 아미노전달효소)와 AST(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달효소)입니다. 두 효소는 간세포 내에 존재하며, 간이 손상되었을 때 혈중으로 유출되어 수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1. ALT(GPT)
ALT는 간세포에 특히 많이 존재하며, 간세포가 손상될 때 혈액으로 빠져나와 수치가 상승합니다. 따라서 ALT는 ‘간세포 손상’을 반영하는 가장 민감한 지표로 간주됩니다. 일반적으로 정상 범위는 남성 기준 10~40U/L, 여성은 7~35U/L 정도입니다.

2. AST(GOT)
AST는 간 외에도 심장, 근육, 신장 등 여러 장기에 존재합니다. 따라서 AST 수치가 상승했다고 해서 반드시 간 손상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ALT와 함께 해석해야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정상 수치는 보통 10~40U/L입니다.

3. ALT와 AST의 비율
두 수치의 비율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 ALT > AST: 일반적인 지방간, 간염 등 간질환
- AST > ALT: 알코올성 간질환, 간경변, 심장질환 의심

4. 기타 참고 수치
- 감마GT(GGT): 알코올성 간질환에 민감
- ALP, 빌리루빈: 담도계 이상 관련
- 총단백, 알부민: 간의 합성기능 평가

5. 수치 상승의 경고 신호
- ALT, AST 100 이상: 간염 등 중등도 이상 손상 의심
- 300~500 이상: 급성 간염, 독성 간 손상 가능성
- 1000 이상: 심각한 급성 간 손상, 즉시 치료 필요

이처럼 ALT·AST 수치는 단순 숫자 그 이상으로, 간 건강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주요 도구입니다.

간 수치 상승 원인: 우리가 간과하는 생활 습관

ALT와 AST 수치가 높아지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바이러스성 간염이나 지방간처럼 명확한 질환일 수도 있고, 일상 속 잘못된 습관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1. 비알코올성 지방간 (NAFLD)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 비만,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간에 지방이 축적되면 염증이 생기고 수치가 상승합니다. ALT가 AST보다 높은 경우가 많으며, 최근 20~40대에서도 매우 흔하게 발견됩니다.

2. 과음 및 알코올성 간질환
지속적인 음주는 간세포를 파괴하고 염증을 유발합니다. 이 경우 AST가 ALT보다 높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소량의 음주라도 자주 하는 습관은 간에 부담을 줍니다.

3. 약물 및 보충제 남용
간은 해독기관이기 때문에 약물 대사를 담당합니다. 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항생제, 다이어트약, 보충제, 한약 등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바이러스성 간염 (A·B·C형)
간 수치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대표적 원인입니다. 특히 B형 간염은 국내에서 흔하며, 만성화되면 간경화와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5. 급성 스트레스와 과로
과도한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고강도 운동 후 일시적으로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특히 AST는 근육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심한 근육 손상 시에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6. 기타 원인
- 고지방/고당류 식단
- 당뇨병 및 대사증후군
- 심혈관질환
- 자가면역 간염

결국 수치 상승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간 수치 회복을 위한 식습관·운동·영양관리 전략

ALT·AST 수치를 정상 범위로 회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생활습관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간은 재생력이 매우 뛰어난 장기이므로, 올바른 관리만 한다면 충분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1. 저탄수화물, 고섬유 식단
- 흰쌀밥, 빵, 설탕 등 단순당을 줄이고 현미, 잡곡, 채소, 해조류 등을 섭취합니다.
- 간을 해독하는 데 도움이 되는 브로콜리, 마늘, 양배추, 비트는 추천 식품입니다.
- 오메가3가 풍부한 고등어, 연어도 간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2.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절주
하루 1.5~2L의 수분은 간 해독작용을 원활하게 하며, 절주는 필수입니다.
술은 간세포에 직접적인 독성을 주기 때문에, 회복 중에는 완전 금주가 권장됩니다.

3.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병행
- 주 3~5회,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은 간 내 지방을 줄여줍니다.
- 근육량 증가 시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며, 지방간 해소에도 효과적입니다.

4.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매일 7시간 이상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명상, 걷기, 취미생활 등을 병행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는 간 기능 저하의 간접적 원인입니다.

5. 간 기능 회복을 위한 영양제 활용
- 실리마린: 엉겅퀴 추출물로 간세포 재생 및 항산화 작용
- UDCA: 담즙 흐름을 개선하고 간 내 염증을 낮춤
- 비타민 E: 항산화 작용으로 지방간 완화에 도움
- 비타민 B군: 간세포 에너지 대사 촉진
※ 단, 모든 영양제는 의료진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6. 정기적인 혈액검사로 추적 관리
수치가 낮아졌더라도 3~6개월 간격으로 다시 검사하여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일시적으로 좋아졌다고 방심하면 재발하기 쉽습니다.

결론

ALT·AST 수치는 간 건강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단순 수치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이기 때문에 평소 증상이 없어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지금 당신의 식습관, 운동, 음주 습관을 돌아보고 간을 위한 한 걸음을 시작해 보세요. 오늘의 실천이 내일의 간 건강을 결정합니다.